‘아날로그 드립 커피’ 가 강세였던 일본에도 자동화의 바람은 거세다.
Text   조영준

1. OTFES Automatic brewing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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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3년 전, ‘자동 드립 머신’ 이란 명칭으로 공개되었던 OTFES 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SCAJ에서 첫 선을 보였던 이 머신은 대만에서 제작되었고, 이번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SCAJ에서는 사자 커피 SAZA COFFEE 부스에서 선을 보인 OTFES의 대만 담당자인 셜리와 이야기를 나누며 기기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OTFES는 크게 세 가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듀얼 보일러로 안정적인 온도 유지
Dual Boiler/PID

* 출처 : http://otfes.com/

OTFES는 PID 방식으로 온도가 조절되는 메인 – 프리 히팅 보일러의 듀얼 보일러 구조로 되어 있다. 이를 통해 브루잉 동안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정하며, 원하는 온도의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속도 조절 가능
Alternating Speed system

* 출처 : http://otfes.com/

OTFES가 다른 브루잉 머신과의 가진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사람의 핸드드립 모션을 어느 정도 구현해 낼 수 있다’ 라는 점이다. 그 기능을 구현하는 한 가지 축이 바로 ‘가변 속도’ 인데, 마치 사람이 주전자로 물줄기 속도를 조정하듯 천천히 / 빠르게 물을 줄 수 있어 좀 더 섬세한 조절이 가능하다.
스파이럴 드립 기능
Spiral Drip Patent

* 출처 : http://otfes.com/

또 하나의 주요 기능은 바로 ‘스파이럴 드립’ 이다. 바리스타가 직접 주전자를 가지고 나선을 그리듯 부드럽게 물줄기를 줄 수 있는 이 기능은 다양한 드리퍼의 모양과 크기에 대응할 수 있으며, 3가지의 패턴을 프리셋으로 입력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 스파이럴 드립 작동 영상

또한, 옵션 파츠로 무게 기반 추출이 가능한 저울도 장착이 가능했는데, 제조사의 담당자인 셜리는 OTFES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업무 효율 향상과 추출 일관성 유지” 를 꼽았다.  바리스타 교육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메인 바리스타가 기기 세팅을 통해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다양한 오토 브루어들이 출시되는 가운데 OTFES가 어떤 반향을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할 만 하다.

2. 커핑 브루어 Cupping Brewer – Rattle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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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래틀웨어Rattleware 의 신제품인 커핑 브루어는 커핑과 동일한 방식으로 침출한 브루잉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 제품 사용 시에도 커핑과 동일한 프로토콜  – 파우더 투입, 물 붓기, 우리기, 브레이킹, 스키밍- 로 진행하며, 파우더가 아래로 가라앉은 후에는 가운데 목 부분에 밀폐용 추를 넣어 미분 또는 잔여물이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한다.
실제 시음했을 때에는 미분이 거의 없고, 프렌치프레스 망을 거치면서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쇠 맛이 나지 않아 보다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으로는 커핑에서 느꼈던 경험과 최대한 근접하게 고객에게 제공 가능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현재는 아직 구매가 불가능하며, 본 제품은  2~3개월 정도 개선 과정을 거친 후 발매될 예정이다.

3. Acaia “Brew bar”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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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아에서는 새로운 브루잉 바에 적합한 새로운 시스템인 ‘브루 바 Brew Bar’ 를 선보였다. 기존의 아카이아 펄(브루잉 용 모델) 과 에스프레소 용 모델인 루나, 그리고 전용 드립 스탠드를 활용한 브루 바 시스템은 전용 앱인 ‘Brew bar(10월 25일 출시 예정)’ 와 조합하여 사용한다.
과연 기존의 아카이아 단일 사용 시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일본 측 수입사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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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 / Acaia brew bar 앱의 구동 시 모습


* Tracking 기능 설명 영상 (옵션에서 한국어 자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카이아의 브루 바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의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다.
1. 더 정확한 레시피 설정
2. 편리해진 브루잉 레시피 관리 및 재현

4. Hario Buono 드립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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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오의 시그니쳐 디자인을 적용한 Buono 포트가 이번에는 세부 온도 설정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 이 포트는 목표한 온도까지 세팅한 후 ‘Warm’ 버튼을 누르면 동작하는 원리로 개발되었으며,  포트를 베이스에서 떼어낸 상태에서도 마지막에 설정한 온도로 메모리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샵에서는 물을 끓여 브루잉을 한 후 다시 장착하여 Warm 버튼을 누르면 해당 온도까지 재 가열이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안전을 위해 설정 온도에 다다른 후  1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세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