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ipple Maker 는 고객과의 교감을 위한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

Text / 조영준      자료제공 / 기센코리아


 

8월 24일, 코엑스 컨퍼런스 룸 317호에서는 기센 코리아에서 주최하는 the Ripple Maker(이하 리플) 제품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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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은 잉크젯 프린터와 같이 완성된 음료 위에 패턴을 프린트 하는 ‘라떼 아트 프린터’ 로,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Steam CC 에서 2015년에 베타를 런칭한 이후 올 해 한국에 정식으로 소개되었다.

 

라떼 아트 프린터는 이젠 낯설지는 않은 아이템이다. 2013년, 대만의 Let’s cafe에서 패밀리마트와 함께 진행한 프로모션에도 등장한 바가 있고, 최근에는 ‘포토 라떼’ 등의 이름으로 식용 컬러 잉크를 활용한 제품도 출시된 상태이다.

  •  Let’s cafe의 제품은 코코아 파우더를 사용해 패턴을 출력한다.

 

쇼케이스는 제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에 이어 실제 사용자 체험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기센코리아와 리플의 공동 창업자이자 디자인&하드웨어 디자이너인 Eyal Eliav 가 차례대로 제품 소개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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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잉크젯 프린터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작동되며, 잉크에 해당하는 POD 카트리지를 사용한다. POD의 내용물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가 블렌딩 된 커피 추출물을 사용하며, 별도의 알러지 유발 물질이나 글루텐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POD는 1개로는 최대 1,000회 출력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제품보다 리플이 강점으로 가져갈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일까? 기센코리아에서는 다음 세 가지를 꼽았다.

 

  • 신속함
  • 편의성

Feature #1. 신속함

기존의 라떼 프린팅은 음료 제조 후 패턴 출력 완료까지 약 2~3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만일 주문이 밀려있는 경우라면 5~10분까지도 시간이 지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는 프린팅 되는 동안 라떼 거품이 가라앉거나 거칠어 지는 등 음료 퀄리티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리플은 패턴 입력 후 약 15~25초 내에 빠르게 출력되어 맛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 하고, 매장 운영 프로세스 -음료 제조 후 서빙- 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컬러가 아닌 단색의 그레이스케일 이미지로서 출력하는 것으로 출력 속도를 확보하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Feature #2. 맛

식용 잉크를 사용한 일반적인 라떼 아트 프린터는 밀도가 단단한 베이스 위에만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다. 이에 일반적인 라떼 폼으로는 잉크가 폼 아래로 가라앉는 등 밀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 별도의 차가운 생크림을 음료 위에 올리게 된다. 이에 따라 본래 크림이 들어가지 않는 메뉴(카페라떼 등)를 활용할 시에는 음료와 크림의 온도 차이, 의도치 않은 첨가 등으로 본연의 맛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있었다.

그에 반해 리플은 별도의 크림을 올리지 않고 우유 폼, 질소(Nitro)커피, 맥주 등의 크림보다 밀도가 낮은 폼 위에도 출력되는 것이 특징이다.

상기한 바와 같이 이미지 출력 시에 사용되는 잉크는 ‘커피 추출물’ 을 사용하게 되는데, 맛에 지장이 가지 않을까? 하는 의문은 체험 후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한 컵의 이미지를 인쇄하는 데에는 실제 커피 한 방울 정도의 양만 쓰인다고 하며, 실제 시음 시에도 음료 자체의 맛을 그다지 방해하진 않았다.
(프린트 된 표면에 약간의 향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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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3. 편의성

리플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편의성이다. 제품 자체도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터치 스크린으로 구동되며, 사용자가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페어링 되어 이미지 수신 및 출력이 가능하다.

기존 발매중인 라떼 아트 프린터들이 별도의 포토 부스를 마련해 촬영 후 프린터로 데이터를 옮겨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수행해야 함을 고려하면 작업 프로세스의 간소화는 반길 만한 일이다.
앱 자체도 사용자의 UX를 고려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별도의 설명 없이도 사용에 큰 무리가 없었다.

앱에는 기존 템플릿 패턴(Ripple Library), 카테고리별 랜덤 패턴(Surprise me), 커스텀 패턴(Create Ripple) 의 세 가지로 패턴 입력을 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본인의 카메라 롤에 저장된 이미지를 명도/채도 변경 및 인쇄 영역 설정을 통해 기기로 전송할 수 있다.

또한, 관리자를 위해 웹 매니지먼트 시스템도 지원하여 별도의 관리 사이트에서 패턴 입력/삭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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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 / 앱 기동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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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 / 기기 선택. 스마트폰에서 위치가 가까운 순으로 정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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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 / 기기 전송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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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 / 기기에 데이터 전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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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 / 기기에 패턴이 전송된 상태

 

 

그리고 부드러운 폼이나 크림이 평평하게 올라가는 음료/제품이라면 무엇이든 적용 가능한 범용성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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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료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중요한 것은 기계 자체가 아닌, 리플로 할 수 있는 일

공동 창업자인 Eyal Eliav 는 리플이 ‘늘 오는 단골 고객이 마시는 익숙한 커피에서 놀라움을 보여주는’ 요소로 작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다.

중요한 것은 Hospitality, 우리가 고객에게 어떻게 더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들을 어떻게 감동하도록 할 수 있는지이다.

리플은 그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에 어울리는 기기이다. 고객과 한 마디라도 더 나누고, 교감하길 원하는 매장이라면 분명 좋은 커뮤니케이션의 소재로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